베이커 감독 “은퇴? 아직 생각할 시간 갖지 못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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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아직 은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모습이다.
베이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4-11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올해 일흔 넷의 고령인 베이커는 시토 가스톤 감독이 이뤄낸 연속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휴스턴 감독으로 돌아왔지만,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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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아직 은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모습이다.
베이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4-11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노력에 감사하며 그들이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해줬는지, 얼마나 프로답게 해줬는지’에 대해 말했다”며 경기 후 가진 미팅에 대해 말했다.
7차전이 끝난 뒤, ‘디 어슬레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커가 구단 안팎으로 지인들에게 2023년이 감독으로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다녔다고 전했다.
베이커는 자신의 장래와 관련해 “잘 모르겠다. 아직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다. 나는 리스트를 정해놓고 일을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선수들에게서 스포트라이트를 뺏어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여론의 관심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도 원치 않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고, 내 상황과 내 삶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것이다. 나는 지난 1년반동안 내 딸과 두 명의 손주들에게 또 다른 우승 반지를 위해 거짓말을 해왔다. 우리 집에는 한 살된 개가 두 마리 있는데 얘들은 내가 지난 2월 10일 이후 집에 들어온 적이 없기에 내가 집에 들어가도 모를 것”이라며 일단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의 탈락으로 메이저리그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 양키스가 3연패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연속 우승을 기록한 팀이 나오지 않게됐다.
그는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긴 시즌을 치르며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좋은 시즌을 보내는 선수도 있고, 그러지 못하는 선수도 있으며 부상자도 나온다. 우리는 시즌 내내 뒤처진 상황에서 힘들게 싸워왔다. 시즌이 개막하기도전에 호세 알투베가 다쳤고 80경기 정도를 소화했다. 요단 알바레즈도 부상을 당했고 루이스 가르시아는 시즌이 개막도 하기전에 다쳤다.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나와줘야했다. J.P. 프랜스는 정말 놀라웠다. 헌터 브라운도 있었다. 젊은 선수들로 시즌을 치르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야구는 힘든 스포츠, 힘든 게임이다. 마라톤과 같다”며 시즌을 치르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이어 “다른 팀들도 발전하고 있다. 상대 팀을 보라. 이들은 슈어저 디그롬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엄청난 발전이다. 시애틀도 마찬가지다. 힘의 균형이 옮겨가는 모습도 보였다. 애리조나와 볼티모어를 봐도 알 수 있다. 누구도 이곳에서 정상에 오래 머무를 수 없다. 애스트로스는 그래도 꽤 오랫동안 정상에 머물렀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6시즌동안 2183승을 거둔 베이커는 과연 이번 시즌 이후 은퇴하게될까? 디 어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 베이커가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뜻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야구계에 몸을 담고싶다는 뜻도 전했다고 소개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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