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4번' 열차 탈선사고 대응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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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장항선 군산역에서 철도 대형 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 및 승객대피 대응 태세 강화 등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운행을 시작한 신규 열차(ITX-마음)를 활용해 출입문 수동 취급, 탈선차량 복구방법 등 최신의 사고대응체계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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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장항선 군산역에서 철도 대형 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 및 승객대피 대응 태세 강화 등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실시된 훈련에는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군산시, 군산보건소, 군산소방·경찰, 원광대학교, 대한적십자 전북지사, 군산의료원 10개 기관 약 1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운행 중인 열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던 화물트럭과 충돌해 탈선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철도 대형사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 발생 접수 후 상황 전파, 사상자 구호 및 2차 피해방지 등 초기 대응과 신속한 시설복구를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지난달 운행을 시작한 신규 열차(ITX-마음)를 활용해 출입문 수동 취급, 탈선차량 복구방법 등 최신의 사고대응체계도 진단했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철도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고강도 훈련을 정례화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18일 중앙선 제천조차장행 화물열차가 영천역 인근에서 운행 중 탈선한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올해 5월에도 영천역 인근 지역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코레일 화물열차 탈선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어난 14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조사 중인 10건을 제외한 4건의 탈선사고에 대해 국토부는 총 11건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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