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한우농가도 뚫렸다...강원서 첫 럼피스킨병 확진
정성원 기자 2023. 10. 24. 14:56
강원 양구군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강원도 내에선 처음이다.
강원도는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의 한 한우 농가에서 소 1마리가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전날 수의사 진료 중 7개월 된 암송아지 1마리가 고열과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후 1시쯤 최종 럼피스킨병으로 판정됐다.
강원도는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도내 소 사육 농가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해 25일 오후 1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127 농가, 5058마리에 대해 5일 이내 긴급 백신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살처분을 진행 중”이라며 “럼피스킨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검사와 소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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