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대표팀 포상금 받는 날, 선수들도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문영규 2023. 10. 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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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이 오늘(2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수영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한국 수영의 황금기를 열었기에 포상금 액수도 만만치 않았다.

선수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할 만큼 연맹의 지원 아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포상금 수여식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개인 1천만 원, 단체 2천만 원(출전 선수들 분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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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수여식 도중 선수들이 연맹 지도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한수영연맹이 오늘(2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수영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한국 수영의 황금기를 열었기에 포상금 액수도 만만치 않았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깜짝 이벤트도 펼쳐졌다. 선수들이 정창훈 회장 등 연맹 지도부를 위한 감사패를 준비한 것이다.

대표팀 주장이었던 김서영은 "연맹 직원 모두가 도와주셔서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고, 정창훈 회장도 "지금까지 받은 감사패 중 가장 좋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선수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할 만큼 연맹의 지원 아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경영에서 메달 22개(금 6, 은 6, 동 10개), 다이빙에서 6개(은 2개, 동 4개), 오픈워터스위밍에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한국 수영 사상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직전 대회들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 대회에선 금메달 1개만 따냈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선 단 하나의 금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한국 수영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에는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도 있었겠지만, 연맹의 지원도 한몫했다.

남자 계영 800m를 전략 종목으로 선택하고 지난해와 올해 호주 전지훈련을 했다. 그 결과 한국 수영 사상 최초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이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엔 역대 최대인 57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큰 국제 대회에서 선수들이 쌓은 경험은 그대로 아시안게임의 메달로 이어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포상금 수여식 (왼쪽부터 김우민, 황선우, 정창훈 회장, 지유찬, 백인철)


■포상금 1위는 김우민, 총 2천883만 원

이번 포상금 수여식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개인 1천만 원, 단체 2천만 원(출전 선수들 분배)을 받았다. 은메달은 개인 200만 원, 단체 400만 원이었고 동메달은 개인 100만 원, 단체 200만 원이었다.

아시아 신기록엔 개인과 단체 1천만 원, 한국 신기록엔 개인 100만 원, 단체 2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선수는 김우민으로 총 2천883만 3천400원을 받았다.

김우민은 개인 종목 남자 자유형 400m와 800m,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자유형 800m에선 한국 신기록, 계영 800m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에이스 황선우는 총 2천80만 9천800원을 받았다. 황선우가 항저우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로, 금, 은, 동메달 모두 2개씩이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 계영 800m에서 아시아 신기록도 세웠다.

이 밖에 메달리스트와 지도자를 종합해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수여식에서 약 1억 6천700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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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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