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尹·빈 살만, 43년 만의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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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을 포함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위반을 규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에는 리야드 영빈관에서 사우디의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을 만나 "군사교육, 연합훈련, 부대 방문 및 인적 교류 등 양국 간 다양한 국방 분야 협력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자"며 방산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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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 관련 “상호 투자 확대 적극 모색”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을 포함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위반을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놓고는 민간인 공격에 반대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양측은 최근 이·하마스 충돌 격화에는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가 필요하다”며 이·하마스 충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범죄·테러리즘·극단주의에 대한 대응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
리야드=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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