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웨이, 에이치앤드엔터 인수·합병…주지훈 주주로 참여한다

김건우 기자 2023. 10. 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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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콘텐츠 전문기업 블리츠웨이가 주지훈, 정려원의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한다.

이번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통해 블리츠웨이는 배우 배용준에 이어 주지훈(주영훈), 인교진 등의 연예인을 주주로 영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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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콘텐츠 전문기업 블리츠웨이가 주지훈, 정려원의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한다. 지난해 드라마 제작사로 영역을 넓힌데 이어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블리츠웨이는 운영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영업양수자금 목적의 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블리츠웨이는 CB 발행에 대해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피합병법인으로 2023년 중 양사간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CB 투자자인 주영훈, 홍민기, 든든파트너스, 인교진은 현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의 주주 또는 전환사채 투자자"라고 말했다.

블리츠웨이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출신인 배성웅 총괄 대표가 이끄는 피규어,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할리우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이엔드 피규어를 만들고, 영화, 드라마, 뉴미디어, 메타버스 콘텐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고두심, 주지훈, 정려원, 인교진, 소이현, 천우희, 정수정, 우도환, 김혜은, 류현경, 손담비, 윤박, 정인선, 곽동연, 강민아, 안창환, 장희정, 한보름, 윤종석, 이해운, 강덕중, 김보윤, 김정환, 이서, 주아, 정지훈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블리츠웨이는 작년 드라마 제작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전 콘텐츠피버)'와 디자인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을 인수하는 등 콘텐츠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현재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과 '비밀' 등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 드라마 '닥터로이어' 장홍철 작가,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허성혜 작가 등 10여명의 작가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더불어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유수의 드라마, 영화 작가, 감독 등 능력 있는 크리에이터 영입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번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통해 블리츠웨이는 배우 배용준에 이어 주지훈(주영훈), 인교진 등의 연예인을 주주로 영입하게 됐다.

회사는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 신인 발굴을 통해 콘텐츠 제작 부문과 시너지를 내고, 소속 아티스트의 출연 IP를 활용한 피규어 제작 등도 검토하고 있다.

배성웅 총괄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우리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콘텐츠 사업에 뜻이 있고 크리에이티브한 역량을 지닌 회사, 그룹들과의 인수 합병 또는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콘텐츠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특화된 회사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퀄리티 높은 K-콘텐츠를 만들어 내는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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