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23] 한종희 “선제 대응으로 기회 창출해야”

조정형 2023. 10.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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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삼성전자 부회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기술 흐름에 빠르고 과감하게 대응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으는 로봇 등 삼성전자 신규 사업 결과물 관련해서는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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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자·정보기술(IT)의 날 기념행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종희 KEA 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은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사장.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종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삼성전자 부회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기술 흐름에 빠르고 과감하게 대응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으는 로봇 등 삼성전자 신규 사업 결과물 관련해서는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3) 개막식과 제18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시장 블록화 △미중 패권 경쟁 등 위협 요인을 언급하며 “생성형AI 등장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전자 산업은 한발 앞서 선제 대응하고 빠르게 적응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자·IT 산업이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자·IT인의)힘을 합치자”라고 제안했다.

한 회장은 KES 규모 확대 의지도 표명했다. 전시회 투어 후 기자들과 만나 “참가기업이 준비한 것을 마음껏 선보이기에는 장소가 협소한 부분이 있다”라며 “좀더 규모를 키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봇 등 삼성전자 신규 사업 질문에는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한국전자전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480개 기업이, 1200개 부스를 꾸려 참가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개막 축사에서 “우리 전자·IT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주요 품목 1위를 하며 많은 발전을 이루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정부도 반기업 정서와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산업계가 직면한 기후변화대응이라는 난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판 소비자가전전시회(CES)인 2023 한국전자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킨지 파브리치오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 부사장(왼쪽)과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피앤씨솔루션의 AR글라스 '메타렌즈2'를 체험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올해 행사에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를 주관하는 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참석해 주목받았다. 샤피로 회장은 “한국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며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며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함께 열린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는 강성옥 화남전자 대표가 중소기업인으로서는 2005년 기념일 제정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강 대표는 볼보·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며 우수한 수출실적을 거둬 우리 전자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18회 전자·정보기술(IT)의 날 기념행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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