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혁신 총결산"…삼성·LG전자 KES2023 출격

최문정 2023. 10. 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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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 기술협회 회장 등 글로벌 인사 방문도

한국 최대의 IT·전자 전시인 '한국전자전(KES2023)'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4일 개막했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국내 최대 가전·IT 관련 전시회인 한국전자전 2023(이하 KES2023)이 2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10개국 480개사(1200부스)가 참가해 혁신기술이 서로 연결되고, 사용자와 소통하는 '앰비언트(Ambient)' 기술과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KES2023 전시장을 구성했다. /최문정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가 연결돼 생활의 편리를 더해준다는 콘셉트의 전시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을 주요 테마로 삼아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했다. 스마트 타운은 가족들이 자기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된다.

가정집을 형상화한 전시관은 가장 먼저 현관 공간으로 꾸몄다. 현관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어 등장하는 거실 공간에서는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의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반려동물을 돌보고, 편안한 일상을 영위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취미를 테마로 꾸민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내장해 별도의 콘솔 장비 없이도 삼성TV나 모니터에서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게이밍 전용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오디세이 Neo G9', '오디세이 아크'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휴식 공간은 '갤럭시 워치6'를 통한 스마트 건강관리 일상 체험, 주방 공간은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 'e식품관'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공개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갤럭시탭 S9 시리즈' 등의 최신 모바일 제품도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 있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23에서 공개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건조기' 등의 제품도 마련돼 있다.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주제로 KES2023 전시를 구성했다. /최문정 기자

LG전자는 KES2023의 주제를 '더 나은 고객의 삶'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890㎡ 규모 전시관을 'LG 갤러리'로 꾸몄다.

LG 갤러리 전면에는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스 굿(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소개했다.

이어지는 중앙은 세계 최초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하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초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을한 눈에 볼 수 있다.

LG전자는 나만의 취향이 확고한 Z세대 맞춤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색상의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와 슈케이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가 신발, 피규어 등 소품과 함께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은 무드업 냉장고 색상을 취향에 맞게 직접 바꿔볼 수 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를 비롯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신발 클럽 몬슈클(몬스터슈클럽),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는 각각 KES 2023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내놓은 폴더블 노트북 '그램 폴드'도 사용해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한편, KES2023에서는 세계적인 인사도 다수 방문에 눈길을 끌었다.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 기술협회(CTA) 회장은 이번에 처음 KES 전시장을 찾았다. 샤피로 회장이 대표를 맡은 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관련 전시인 'CES'를 개최한다.

샤피로 회장은 이날 KES2023 환영사에서 "지금은 분명히 한국의 순간이다. 한국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혁신과 더불어 큰 성공을 거둔 기업들,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있다"며 "오늘 KES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샤피로 회장은 이날 오후 CES 2024의 테크 트렌드를 발표하는 오프닝 키노트에 연사로 나선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모든 산업에서 가속되고 있다. 특히 챗GPT 등 생성형 AI의 등장은 세상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우리 전자 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발 빠르게 적응해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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