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소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방역 총력

관내 축사 주변 흡혈곤충 방제 등 집중 방역 활동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의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에서만 발생했던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확산되면서 해남군은 지난 20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가축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방역에 나섰다.

군은 발병 첫날인 20일부터 22일까지 가축 등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데 이어 친환경 해충구제 약품을 공급받아 해남진도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흡혈곤충 방제활동과 집중소독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 사육농가에서는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에 대한 방제활동은 물론 농장 종사자들의 각종 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문자발송 등 계도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증세가 보이는 의심 가축 발견 시 군 축산사업소 등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도 강조했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소와 젖소, 물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피부, 점막, 내부장기에 결절과 고열(41도 이상)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치사율은 10%정도지만 전염성이 높아 확산 방지를 위해 발병 축사 전체를 살처분하고 있다.

한편 전날 해남에서 접수된 소 럼피스킨병 의심신고에 대한 검사결과,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검역본부에서 최종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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