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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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남 신안을 방문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4일 "해외 전문가 방문이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의 보전관리와 국립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의 성공적인 건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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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남 신안을 방문한다.
1889년 설립된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The Royal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Birds, RSPB)는 회원 수가 120만 명에 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철새와 서식지 보호 환경단체다.
200개 이상의 자연보호구역을 소유하고 복원·관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넓적부리도요 등 멸종에 직면한 종들의 복원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문단은 생태부 책임자인 줄리안 에반스(Julianne Evans), 영국 동부연안 습지 프로그램 매니저인 제프 큐(Jeff Kew)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신안군에 유치 확정된 국립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 대상지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을 둘러보고 심층적으로 자문할 예정이다.
11월 2일 열릴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에 참석해 습지 복원에 관한 성공 사례와 경험 등도 공유할 예정이다.
신안갯벌은 2021년 1천100㎢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2022년 10월에 해양수산부 공모를 거쳐 '한국의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 기구인 국비 320억 원 규모의 '국립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도 유치했다.
보전원은 신안군 압해읍 8천20㎥에 3층, 지하 1층으로 연구시설과 체험시설, 철새들을 볼 수 있는 장소, 대강당,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4일 "해외 전문가 방문이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의 보전관리와 국립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의 성공적인 건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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