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으로 토트넘 물들었다! 케인 기억 지우는 중” EPL 7호골 폭발! 최고 평점은 당연! ‘풀럼 2-0 꺾고 선두 탈환!’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온통 손흥민 세상이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무패를 이어갔고 잠시 맨체스터 시티에 내줬던 EPL 1위를 다시 찾았다.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원톱을 구성했고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위치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파페 사르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풀럼 역시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최전방, 윌리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바비 리드가 2선을 구성했다. 중원은 주앙 팔리냐, 사사 루키치가 형성했고 수비는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칼빈 베시, 티모시 카스타뉴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토트넘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메디슨이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쇄도하면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이른 시간부터 득점 작업에 열중했다. 전반 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메디슨의 크로스를 로메로거 내준 후 반 더 벤이 슈팅을 가져가는 등 계속 공격적으로 나섰다.

풀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팔리냐가 쇄도 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0분 히샬리송이 오른쪽 골문 구석 하단을 겨냥한 슈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 33분 손흥민과 메디슨이 연이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계속해서 풀럼을 괴롭혔다.

토트넘의 공세는 전반 36분 결실을 봤다.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간결한 드리블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풀럼의 골망을 뚫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EPL 7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9분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내줬고 이것을 메디슨이 골로 마무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7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되면서 체력 안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풀럼을 상대로 EPL 7호골을 만들면서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이번 시즌 EPL 첫 도움을 기록하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이와 함께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경기 최고 점수였다. 당연히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화려한 마무리로 토트넘에 리드를 제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메디슨의 골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평점 8점과 함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발전을 이어가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화려한 마무리로 클래스를 보여줬다. 경기 최우수 선수다”며 극찬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평점 9점과 함께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손흥민과 메디슨 조합은 좋다. 해리 케인과의 파트너십 기억을 지우는 중이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좋다. EPL 최다골 합작 듀오 타이틀을 획득했던 케인이 떠나면서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지만, 기우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토트넘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는 중이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 제물은 번리였다.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EPL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 확보에 앞장섰다. 토트넘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뜨거웠다. 제임스 메디슨의 도움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고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토트넘에서는 통산 151골이다.

손흥민은 9월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PL 이달의 선수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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