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적 작가와 맞손…피규어·NFT 이어 '일러스트 협업'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왼쪽)과 LG전자 트롬 워시타워,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가 설치된 집안에서 젊은 커플이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 '긴장을 풀고, 마시고, 사랑하라'.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과 함께 생활가전을 그린 작품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일리야 밀스타인 특유의 다채로운 색감과 프리미엄 가전 '오브제컬렉션'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협업을 결정했다. 일리야 밀스타인은 구찌나 구글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일리야 밀스타인은 '기억의 캐비닛'을 주제로 내년 3월 초까지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국내 첫 기획전을 열고 있다. 기획전에는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관람객은 LG 트롬 워시타워와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가 설치된 집안을 그린 작품 '긴장을 풀고, 마시고, 사랑하라'나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와 휴식을 그린 '오후 휴식' 등 LG전자와 일리야 밀스타인이 협업한 작품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현장에서 '긴장을 풀고, 마시고, 사랑하라' 작품과 동일하게 꾸민 포토존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젠지 세대(1990년대 후반 출생자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자를 묶어 부르는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가전 피규어를 만들거나, LG 씽큐 앱을 통해 NFT(대체불가능토큰) 신발을 보관하는 '슈라이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유명 작가와 협업하거나 플레이모빌 가전 피규어를 만드는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