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강등권 추락→스테인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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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에레디비시의 명문팀 아약스가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아약스의 얀 판 할스트 사장은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매우 집중적이고 전문적으로 협력했지만 경기 결과와 팀은 뒤쳐지고 말았다. 우리는 다시 우리의 위치를 찾길 원했고, 스테인 감독과 결별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스테인 감독을 이어 햇비허스 마뒤로 수석코치가 당분가 팀을 맡을 것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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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에레디비시의 명문팀 아약스가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극심한 부진 속 감독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아약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스 스테인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테인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친정팀인 ADO 덴하흐(네덜란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9년 동안 아마추어팀 코치, 유스팀 코치를 거쳐 연령별팀 감독직을 수행했고, 2011년부터 3년 동안 1군팀을 맡기도 했다.
이후 네덜란드 2부 리그의 VVV펜로,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흐다, NAC 브레다(네덜란드 2부), 스파르타 로네틀담(네덜란드 1부)를 거쳐 올해 6월 아약스에 부임했다.
그러나 아약스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리그 개막 후 초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듯했지만 지난 8월 루도고레츠 라즈그레드(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시작으로 8경기 3무 5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승 2무 4패로 17위까지 추락하며 강등 걱정을 하게 됐다.
아약스의 얀 판 할스트 사장은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매우 집중적이고 전문적으로 협력했지만 경기 결과와 팀은 뒤쳐지고 말았다. 우리는 다시 우리의 위치를 찾길 원했고, 스테인 감독과 결별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스테인 감독을 이어 햇비허스 마뒤로 수석코치가 당분가 팀을 맡을 것이다"고 알렸다.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팀인 아약스(36회)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항상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나 PSV아인트호번, AZ알크마르, 페예노르트에게 밀려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떠난 후 하락세다. 텐 하흐 감독 후 부임한 알프레드 슈뢰더르를 올해 1월 경질, 소방수로 욘 헤이팅아가 투입됐으나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상호 합의 계약 해지를 했다. 이후 스테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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