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빛 축제 내년 2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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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경관이 내년 2월 말까지 주민들에게 선물로 주어진다.
송파구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 상징 조형물인 대형 루미나리에가 3배 커진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과 방문객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따스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루미나리에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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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
환상적인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경관이 내년 2월 말까지 주민들에게 선물로 주어진다.
송파구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을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주민들에게 선사한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축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크고 화려해졌다.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 상징 조형물인 대형 루미나리에가 3배 커진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2만 개 전구가 발하는 찬란한 빛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석촌호수 동호 중앙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뱀 모양의 조형물을 선보인다. 높이 18m의 ‘세르펜티 라이트’로 불가리 세르펜티 목걸이를 형상화했다. 세르펜티는 이탈리아어로 뱀을 뜻한다. 해당 조형물은 불가리 세르펜티 콜렉션 75주년을 기념해 싱가포르, 방콕, 런던 등 세계 도시를 거쳐 석촌호수를 찾았다. 130개 금장식, 15만 개 LED 조명이 사용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석촌호수 곳곳에서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도 준비된다. 27일 개막식에는 현악 4중주와 성악가 협연의 클래식 공연 후 축제 시작을 알리는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청년, 외국인 등 송파구 주민 대표가 함께 한다. 이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과 방문객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따스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루미나리에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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