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아침 이어 2천원 저녁…충북대 ‘반값 저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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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아침'에 이어 '2천원 저녁'이 등장했다.
충북대는 2학기 수업을 마무리하는 오는 12월21일까지 학생회관 한빛식당에서 학생에게 '2천원 저녁'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재학생은 월~금요일 오후 5~7시 식당을 찾아 2천원을 내면 백반 등 저녁을 먹을 수 있는데, 300명 선착순이다.
정부·자치단체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천원 아침'은 전국 대부분 대학에 자리 잡았지만, 충북대가 시행하는 '2천원 저녁'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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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아침’에 이어 ‘2천원 저녁’이 등장했다.
충북대는 2학기 수업을 마무리하는 오는 12월21일까지 학생회관 한빛식당에서 학생에게 ‘2천원 저녁’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재학생은 월~금요일 오후 5~7시 식당을 찾아 2천원을 내면 백반 등 저녁을 먹을 수 있는데, 300명 선착순이다. 충북대 학생과 이지숙씨는 “평일 평균 식사 인원이 300명 정도여서 300명을 기준으로 식사를 준비하려 한다”며 “저녁 식비 4900원 가운데 2900원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형식이며, 저렴한 저녁은 전국 대학 가운데 서울대 정도가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자치단체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천원 아침’은 전국 대부분 대학에 자리 잡았지만, 충북대가 시행하는 ‘2천원 저녁’은 드물다. ‘천원 식사’ 원조는 서울대다. 서울대는 지난 2015년 6월 천원 아침을 선보인 데 이어 이듬해 3월 천원 저녁을 시행했고, 2018년 1월부터 점심까지 확대해 ‘매끼 천원’을 실현했다.
지난달 18일 서울대 학생처 장학복지과가 낸 자료를 보면, 천원 식사는 지난해 27만7526명, 올해 1~7월까지 23만1452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천원 식사 예산은 지난해 5억727만9천원, 올해 7월까지 5억445만9천원이었다. 충북대 쪽은 “예산을 늘려 대상·시기 등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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