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스마트기기 '디벗' 학교에 두고 다닐 수 있게 개선

서울특별시교육청 디지털 학습도구 '디벗' 운영방식 개선 방안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스마트기기 '디벗'을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에만 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초등학교 대상 디벗은 교육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으로 학급 교실에 두고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 학습 데이터 관리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1학생-1기기를 지정·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보급되는 디벗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학급 교실 충전함에 두고 다니며 수업에 활용하는 방식과 하교 후 학습을 위해서 가정에도 가지고 다니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10월 4주부터 2달에 걸쳐 디벗을 보급한 관내 400여개 중학교에 3420대의 충전·보관함을 보급한다. 학부모 우려가 큰 유해사이트 접속과 게임 차단을 위해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제어한다.

또 디벗 수리 대부분이 LCD 파손인 점을 감안해 2023년도부터 파손방지 강화유리를 부착한다. 노트북형 디벗에도 보호케이스를 확대 적용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다각적이고 종합적 학교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