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방치 경비시설, 예술공간으로' 청남대 벙커갤러리 오픈

90여개 벙커 예술공간으로 순차 조성

청남대 벙커갤러리 개관식(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청남대 민간 개방 후 20년 간 방치됐던 벙커(초소)가 한평짜리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24일 청남대 헬기장 사면과 메타세쿼이아 숲 근처에 위치한 벙커 2곳을 미술관으로 꾸며 공개했다.

헬기장 사면 벙커갤러리는 무인 커피자판기를 설치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복합 갤러리로 조성했다.

메타세쿼이아 숲 벙커갤러리는 향토작가 고정원씨의 작품으로 꾸몄다.

청남대는 올해 수영장과 오각정, 솔바람길에 위치한 벙커 3곳을 갤러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90여개의 벙커를 순차적으로 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남대는 벙커 외에 그늘집과 수영장도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