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소규모 해수욕장 피서객 최고 386% 증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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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올해 피서철 조기 개장과 펫 비치 운영 등으로 해수욕장 경쟁력을 높이면서 피서객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서객 증가는 예년보다 1주일 빨리 개장한 경포해수욕장 조기 개장,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과 어린이 해수풀장 확대, 애견 동반 해수욕장 설치, 다양한 축제와 행사, 샤워장 신축 등 피서객 편의시설 개선 등으로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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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올해 피서철 조기 개장과 펫 비치 운영 등으로 해수욕장 경쟁력을 높이면서 피서객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장한 17개 해수욕장에는 전년보다 27%가 늘어난 피서객 199만8천명이 찾았다.
동해안 대표해수욕장인 경포는 가장 많은 141만7천 명이 찾아 32% 증가했다.
이 기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은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특히 경포해수욕장과 가깝고 해안도로와 접하고 있어 접근이 매우 편리한 사천진과 사천해수욕장은 전년보다 각각 386% 증가하고, 하평은 303%, 순긋은 291% 늘어 소규모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피서객이 많이 증가했다.
이곳은 대부분 최근 들어 주변에 펜션과 유명 카페가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는 달리 영진과 주문진은 전년보다 각각 11%와 17% 감소했다.
이번 피서철 피서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의 피서객 600만 명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서객 증가는 예년보다 1주일 빨리 개장한 경포해수욕장 조기 개장,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과 어린이 해수풀장 확대, 애견 동반 해수욕장 설치, 다양한 축제와 행사, 샤워장 신축 등 피서객 편의시설 개선 등으로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율 파라솔 구간이 협소하고 갯바위 등에 장소를 지정한 것은 물론 해양레저 구간과 같은 구간에서 운영함에 따라 충돌 등 안전사고 위험이 많았다. 야간 폭죽 민원도 증가해 전년의 15건보다 훨씬 많은 35건이 접수되고 시가 150건을 단속했으나 대부분 계도에 그치는 등 폭죽과 바가지요금 등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자율 파라솔 구간 허용 품목 확대, 파라솔 등 편의시설 요금 현실화, 폭죽 단속, 바가지요금 근절 등 개선점을 보완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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