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중국서 또 개물림 사고…'산책 시간 제한' 조치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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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한 살도 되지 않은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을 산책 중이던 여성을 향해 갑자기 개 3마리가 달려들었습니다.
이 여성을 공격한 개들은 공원을 돌아다니던 유기견들이었습니다.
당시 여아를 공격한 개들은 견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줄 없이 거리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이 일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자, 각 지자체들이 부랴부랴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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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한 살도 되지 않은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을 산책 중이던 여성을 향해 갑자기 개 3마리가 달려들었습니다.
아이가 다칠까봐 온 몸으로 개를 막던 여성은, 결국 자신의 다리를 물렸습니다.
[개물림 피해자 : 제 앞으로 검은 개가 오더라고요. 그리고 뒤쪽으로도 2마리가 더 오더니, 뒤쪽에 있는 개들이 물었어요.]
이 여성을 공격한 개들은 공원을 돌아다니던 유기견들이었습니다.
공원 측은 사고가 나고서야 뒤늦게 유기견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원 관계자 : 저희가 항상 순찰하면서 유기견들을 발견하고는 했습니다. 앞으로 유기견 관리를 잘하고, 경비원 수도 늘리겠습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쓰촨성 청두에서 2살 여아가 대형견 두 마리에 물려 갈비뼈가 부러지고 신장까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여아를 공격한 개들은 견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줄 없이 거리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이 일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자, 각 지자체들이 부랴부랴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허난성 뤄양에서는 반려견을 산책시킬 수 있는 시간은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 사이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개 산책 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미성년자 주변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유기견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 사육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목줄과 입마개 착용 같은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견주의 책임있는 자세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 권란 /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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