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U-17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11월 미국·프랑스 등과 조별리그 격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KFA가 공개한 21명 최종 명단에는 주장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을 비롯해 강민우(울산현대U18), 임현섭(수원삼성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등 지난 6월 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16명이 포함됐다.
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진행된 국내 훈련과 인도네시아,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배성호, 우규정(이상 대전 하나 시티즌 U18), 백가온(서울보인고), 이경준(수원 삼성 U18), 한석진(전북 현대 U18)도 발탁됐다. 21명 중 20명이 2006년생 선수이며 한석진이 유일한 2007년생 선수다.
변성환 U-17 대표팀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며 "대회를 같이 준비한 선수들 중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이 그동안 한마음이 되어 준비한 것처럼 월드컵 무대에서도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주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동적인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오는 3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어 5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6일 출국한다. 한국은 12일 조별리그 미국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전, 18일 부르키나파소전을 치른다. 경기 장소는 1·2차전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스타디움, 3차전은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이. 경기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으로 밤 9시다.
24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U-17 월드컵은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U-17 월드컵은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7번째 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이며 1987년, 2009년, 2019년에 달성했다. 가장 최근 열린 대회인 2019 브라질 대회에서는 이한범(미트윌란),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스틸러스) 등의 활약으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 2023 인도네시아 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
골키퍼: 우규정(대전하나시티즌U18), 이경준(수원삼성U18), 홍성민(포항스틸러스U18)
수비수: 강민우(울산현대U18), 김유건(FC서울U18), 배성호(대전하나시티즌U18), 서정혁, 이수로(이상 전북현대U18), 유민준(성남FCU18), 이창우(서울보인고)
미드필더: 김성주, 임현섭(이상 수원삼성U18),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양민혁(강원FC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진태호(전북현대U18), 차제훈(서울중경고)
공격수: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 한석진(전북현대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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