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잘 안 하는데 SON은 월드클래스” 단짝 매디슨의 애정 공세

허윤수 2023. 10. 2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제임스 매디슨이 주장 손흥민을 향해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풀럼을 2-0으로 꺾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24일 풀럼 꺾고 3연승+9경기 무패
손흥민·매디슨 나란히 골 맛
매디슨 "손흥민은 내가 몇 년 전부터 좋아했던 선수"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이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은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제임스 매디슨이 주장 손흥민을 향해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풀럼을 2-0으로 꺾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토트넘(승점 23)은 리그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 행진도 이어갔다. 또 잠시 맨체스터 시티(승점 21)에 내줬던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손흥민과 매디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손흥민은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엔 손흥민과 매디슨이 합작품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가로챘다. 손흥민이 욕심내지 않고 전진 패스를 건넸다. 매디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7점을 부여했다.

매디슨은 영국 공영 매체 ‘BBC’를 통해 “우린 팬들이 꿈꾸길 바라지만 매일 집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들은 열광할 수 있고 우린 그걸 원한다”라며 “그들을 위한 것이지만 우린 아니다”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장기적인 목표를 생각하면 열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올 시즌 토트넘을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빅리그 경험이 없었다. 여기에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팀을 떠났다.

우려를 기대로 바꾼 대표적인 두 선수가 손흥민과 매디슨이다. 손흥민은 리그 7골 1도움으로 엘링 홀란(9골·맨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부문 공동 2위다. 매디슨은 3골 5도움으로 리그 도움 부문 2위다. ‘BBC’는 “케인이 이탈한 걸 고려하면 더 인상적인 출발”이라며 “손흥민과 매디슨이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매디슨은 손흥민에 대해 “우린 뛰어난 호흡을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몇 년 전부터 내가 지켜보며 아주 좋아했던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와 함께 뛰는 건 큰 기쁨”이라고 반색했다.

매디슨은 “이런 말을 많이 하진 않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우린 연계 플레이를 좋아하고 훈련 중에 큰 노력을 한다. 경기 중에도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