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녹위, 제주도와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방안 모색

임성준 2023. 10.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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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제주도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방안을 모색한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 및 수소산업 활성화 노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선도적 사례이며 글로벌 리더,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탄녹위는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전적인 탄소중립 정책들이 훌륭한 지역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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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제주도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방안을 모색한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는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청정수소 선도국가, 지속가능한 국제적 협력을 향해’란 주제로 열린 그린수소 글로벌포럼에서 지자체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지자체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별 포럼을 열고 있다. 제주도 제공
강영심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19.2%)과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급률(9.9%), 출력제어 해소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제주도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은 “재생에너지 초과 발전을 흡수하기 위한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순차적 설치, 수소터빈 도입 그리고 송전망을 보강하는 것이 제주도가 탄소중립 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승완 충남대 교수는 “제주도는 분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통합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지역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출력제어 해결은 사업자만의 미션이 아니라 도민 전체의 관심과 협력에 달려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도엽 디지털플랫폼위원회 과장은 “분산에너지원은 소비자들이 그들의 필요와 선호에 따라 전력을 생산, 소비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더 깨끗하고 저렴하다”면서 “디지털화는 분산에너지원을 전력망의 가치 높은 자산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 및 수소산업 활성화 노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선도적 사례이며 글로벌 리더,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탄녹위는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전적인 탄소중립 정책들이 훌륭한 지역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잉여전력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려 출력제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19.2%, 신재생에너지 설비 비중 48.7%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제주가 대한민국 분산에너지 시대를 열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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