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현대건설, 3조원대 사우디 플랜트 수주

서찬동 선임기자(bozzang@mk.co.kr) 2023. 10.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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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푸라 가스플랜트 증설공사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24억 달러(3조2000억원) 규모의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 2’ 사업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조인트벤처가 2년전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Phase-1)’ 부지 바로 옆에 조성된다.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최근 몇년새 다수의 대형 플랜트 사업에서 한 팀을 이뤄 수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외에도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해 11월 수주한 에쓰오일의 ‘샤힌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올해 3월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증설사업 수주는 당사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추가 발주될 사업에서도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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