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디든 1~2시간”…극초음속 기술 속도 내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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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극초음속(hypersonic) 비행체에 쓰이는 소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우주왕복선이나 탄도미사일 등이 극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열을 견딜만한 소재가 없다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이 방청이 중국 아카데미 부소장이 이끄는 항공우주 공기역학 연구팀이 재사용이 가능한 극초음속 비행체용 표면 소재를 개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극초음속을 적용한 비행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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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 성공하면 F-22 스텔스 항공기 요격도 가능”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극초음속(hypersonic) 비행체에 쓰이는 소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우주왕복선이나 탄도미사일 등이 극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열을 견딜만한 소재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중국이 개발한 소재가 상용화되면 극초음속 기술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이 방청이 중국 아카데미 부소장이 이끄는 항공우주 공기역학 연구팀이 재사용이 가능한 극초음속 비행체용 표면 소재를 개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달 발표한 논문을 통해 새로 개발한 소재로 시험 비행을 한 결과 ‘완전한 성공’(complete success)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극초음속이란 음속의 5배 빠른 속도(시속 6120km)를 말한다. 중국은 극초음속을 적용한 비행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미사일 부대가 극초음속 기술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보통 극초음속 비행은 몇 분 정도에 그친다.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면 표면 온도가 수천도까지 올라가는데 비행체 표면에서 이를 버틸만한 소재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극초음속 프로그램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이유 중 하나가 열 손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연구팀은 시험 비행에서 적용한 소재가 비행체의 극초음속을 견뎌내면서 비행 시간 중 표적 식별·통신이 가능했으며 장거리 비행 후에도 손상되지 않아 재사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SCMP는 연구팀 발표를 인용해 극초음속 기술의 첫 단계는 섭씨 1650도의 비행을 견디는 것이고 섭씨 3000도에 달하는 대기권에서 3000초 이상 비행을 하는 게 두 번째 단계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기술이 완성되면 극초음속 항공기를 통해 정찰 임무를 수행하거나 폭탄을 투하할 수 있고 F-22 같은 스텔스 항공기 요격, 전세계 어디든 한두시간 내 소규모 특수부대 수송 등이 가능하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이번에 중국 연구팀이 개발한 신소재를 차용한 비행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SCMP는 “중국 우주 당국은 초음속 비행체 사진이 없는 이유에 대해 ‘공개적으로 전시하기에는 너무 진보된 기술을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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