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감 증인채택 윤종규 KB회장, 출석 안한다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해외IR'로 불가피

[파이낸셜뉴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뉴시스

27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윤 회장은 23일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13일 IMF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17곳을 대상으로 해외IR활동 중에 있다"며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 해외IR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설명하면서 주요 주주와 지금까지 함께 한 전략적 파트너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일정이라며 불가피함을 호소했다.

특히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차후 미룰 수 있는 일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주요 투자자가 포함된 아시아 지역 IR 활동은 본인의 남은 임기를 감안할 때 일정을 달리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며 차후로 미룰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IR일정으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