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방송영상마켓 '밉컴'서 4억6천만 달러 수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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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가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밉컴(MIPCOM) 2023'에서 지난해 대비 약 2.5배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컴'에서 한국 참가 기업들은 총 750건의 상담을 통해 4억6천834만 달러(약 6천336억여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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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류 콘텐츠가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밉컴(MIPCOM) 2023'에서 지난해 대비 약 2.5배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컴'에서 한국 참가 기업들은 총 750건의 상담을 통해 4억6천834만 달러(약 6천336억여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수출 상담액인 1억8천793만 달러보다 2.5배 늘어난 수치다.
콘텐츠진흥원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2.6배 넘는 수출 상담액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39회째인 밉컴은 매년 1만여 명의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마켓이다. 올해는 108개국에서 1천500개 이상의 전시사와 3천5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올해 한국공동관은 방송·애니메이션·콘텐츠 지식재산(IP) 분야 국내 기업 68곳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됐다.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등 방송콘텐츠 제작·배급사 21곳과 더핑크퐁컴퍼니, 아이코닉스, 스튜디오 반달 등 애니메이션 기업 34곳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또한 한국공동관 최초로 중소제작사 글로벌도약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 13곳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끌어냈다.
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자 해외 바이어 비즈매칭, 방송 쇼케이스 개최, 업무협약(MOU) 체결 지원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8일 열린 방송 쇼케이스에서는 예능 화제작인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최정남 CP와 안무가 아이키가 연사로 나서 K-예능의 독특한 포맷과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소개했다.
구경본 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본부장은 "드라마부터 예능, 애니메이션까지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은 12월 싱가포르 '아시아 TV 포럼&마켓'(ATF), 내년 2월 미국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등 주요 방송·애니메이션 마켓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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