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최고령 개 31살 '보비' 하늘의 별로.. 장수 비결은?

제주방송 김재연 2023. 10. 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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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견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가진 '보비'가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BBC,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 수컷인 보비가 31살 165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92년 5월 11일생인 보비는 올해 2월 기네스에서 세계 최고령 개로 올랐습니다.

보비의 주인 레오넬씨는 보비의 장수 비결로 '좋은 영향, 자연과 접촉, 환경 탐구의 자유, 수의사의 꾸준한 관리와 사랑'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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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세상 떠나, 올해 2월 기록 경신
"좋은 영향, 꾸준한 관리·사랑 덕분"
올해 2월 세계 최고령 개 신기록 달성 당시의 '보비' (사진,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갈무리)


최장수견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가진 '보비'가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BBC,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 수컷인 보비가 31살 165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보비는 지난 21일 집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비와 여러 차례 만난 바 있는 수의사 캐런 베커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비를 사랑한 이들에게 1만 1,478일은 절대 충분치 않다"고 애도했습니다.

세계 최고령 개 '보비' (사진,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갈무리)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의 평균 수명은 12~14년으로 알려졌습니다.

1992년 5월 11일생인 보비는 올해 2월 기네스에서 세계 최고령 개로 올랐습니다. 1939년 29세 5개월로 죽은 호주 블루이의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보비의 나이는 포르투갈 국립 수의사 협회에서 관리하는 정부 데이터베이스로 검증됐습니다.

보비의 주인 레오넬씨는 보비의 장수 비결로 '좋은 영향, 자연과 접촉, 환경 탐구의 자유, 수의사의 꾸준한 관리와 사랑' 등을 꼽았습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먹는 걸 보비에게도 먹였다"며 "다만 양념은 물에 담가 없애고 줬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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