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에이스 될 것" SUN 기대 통했다, 최승용, 두산 좌완 핵심→생애 첫 '태극 마크' 영예

박연준 기자 2023. 10. 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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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최승용이 생애 첫 태극마크 영예를 안았다.

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두산 선수단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포함됐던 곽빈을 비롯해 좌완 최승용이 새롭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APBC 대표팀 명단을 확정하는 KBO 전력 강화위원회(위원장 조계현)가 바라보는 최승용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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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ㅣ두산 베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몇 년 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거듭날 것"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

두산 베어스 최승용이 생애 첫 태극마크 영예를 안았다.

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두산 선수단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포함됐던 곽빈을 비롯해 좌완 최승용이 새롭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승용은 소래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0번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직후 꾸준히 1군 마운드에 오르며 장원준에 이어 두산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특히 2022시즌 전 치른 스프링캠프에서 선동열 감독은 최승용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나무랄 것이 없다. 완벽하다. 향후 몇 년 안에 대한민국 최고의 에이스가 될 것 같다"고 특급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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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승용은 48경기 등판해 93.1이닝 3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올리며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어 올 시즌에도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제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최승용은 34경기 등판 111이닝 3승 6패 1세이브 3.97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최승용은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27일 SSG 전 5이닝 무실점 5삼진 투구를 시작으로 10월 3일 키움전 6이닝 2실점 6삼진, 10일 KT 전 5이닝 1실점 7삼진 등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이어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두산이 5-6 바짝 추격하던 6회 상황에서도 선두 도태훈 2루수 땅볼 처리, 손아섭 낫아웃 삼진, 박민우 좌익수 뜬공을 솎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가던 NC 타선을 잠재우기도 했다.

막판 좋은 컨디션을 보인 덕분일까. 이후 APBC 대표팀 명단을 확정하는 KBO 전력 강화위원회(위원장 조계현)가 바라보는 최승용은 달라졌다. 당초 최승용은 지난 8월 29일 전력 강화위원회가 발표한 APBC 예비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나, 마침내 이번 엔트리 26명에 승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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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두산 베어스 공식 SNS를 통해 최승용은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도 첫 태극마크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이 없었기 때문에 전혀 기대도 안했다. 사실 좀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저 정말 영광이다"라며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3 APBC는 11월 16일(목)~19일(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대표팀은 11월 16일 낮 12시 호주를 시작으로 17일 저녁 7시 일본, 18일 저녁 7시 대만과 맞대결을 펼친다.

2023 APBC 대표팀 명단

투수: 정우영(LG), 박영현(KT), 이의리, 최지민 정해영(KIA), 오원석(SSG), 김영규(NC), 최승용(두산)

포수: 김동헌(키움), 김형준(NC), 손성빈(롯데)

내야수: 김혜성, 김휘집(키움), 문보경(LG), 김도영(KIA), 김주원(NC), 노시환(한화)

외야수: 최지훈(SSG), 강백호(KT),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박승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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