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3분기 영업익 101억원…전분기 대비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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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스틸리온이 지난 3분기, 전분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불경기 여파에 따른 컬러강판 실수요 위축을 원인으로 보고,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에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포스코스틸리온 제품에서 친환경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분기에는 24%였지만, 3분기에는 28%까지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을 늘리고, 완성차 분야 호황세에 맞춰 자동차용 도금제품 판매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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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컬러강판의 실수요 위축 여파
“차량 도금강판·저탄소 컬러강판 집중”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스틸리온이 지난 3분기, 전분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불경기 여파에 따른 컬러강판 실수요 위축을 원인으로 보고,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에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IR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스틸리온의 올해 3분기 전체 생산량은 24만2000t(톤)으로 이 중 도금강판은 16만t, 컬러강판은 8만2000t이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도금 제품은 1500t 늘었고, 컬러강판은 700t 줄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794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와 481.1% 증가했지만, 지난 2분기보다는 6.5%와 7.3% 감소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공장이 정상 가동하고 생산성도 향상되면서 지난해 3분기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다”면서 “다만 유럽 지역에서 철강 실수요가 위축되는 등 전방산업이 부진해 2분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환율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가전용 유기 피복과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위주로 판매량 증가했고, 2분기 연료비 단가 인하 등 고정비용 감소로 실적을 개선했다.
앞으로는 고수익·친환경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사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2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듈러 건축시장’에 철강 자재를 납품한다. 자동차용 도금제품 판매 확대와 저탄소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판매량 확대에도 나선다. 또 색감을 강화한 특허제품 ‘포스아트(PosART)’ 강건재는 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늘리고, 판매 채널도 확충한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포스코스틸리온 제품에서 친환경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분기에는 24%였지만, 3분기에는 28%까지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을 늘리고, 완성차 분야 호황세에 맞춰 자동차용 도금제품 판매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내수와 수출 모두 4분기 이후 시장 전망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내수 분야에서는 가전과 건설경기가 부진하며 도금제품과 컬러강판 수요가 모두 부진할 것으로 봤다. 수출 분야에서는 도금제품의 경우 ‘미국 자동차노조의 파업’, 컬러강판 제품은 독일·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기대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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