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원당 할당관세 연장 검토…설탕 가격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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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당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부가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 실장은 "CJ제일제당이 약 4개월 가량의 설탕과 원당을 이미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제당업계도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인 만큼 설탕 가격으로 인한 제과·제빵 등 설탕 수요 식품의 제품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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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 고공행진, 국내 영향 미미"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제 원당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부가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설탕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설탕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1톤(t)당 727달러로 지난해보다 35.0% 높았다. 평년보다는 76.4% 상승한 수준이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뭄이 발생하면서 사탕수수 수확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설탕 수출을 제한한 영향이다. 여기에 내년 태국 원당 생산량 감소 전망 등도 영향을 미쳤다.
현장간담회에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제 원당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 지속 유지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권 실장은 원당 할당관세 적용(3%→0%) 연장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높은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설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실장은 “CJ제일제당이 약 4개월 가량의 설탕과 원당을 이미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제당업계도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인 만큼 설탕 가격으로 인한 제과·제빵 등 설탕 수요 식품의 제품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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