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3년 만에 감소...정규직과 임금 격차 167만 원 최대

이승은 2023. 10. 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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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던 비정규직 근로자가 3년 만에 줄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천 명 줄었습니다.

비정규직이 감소했지만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166만 6천 원으로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통계청은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커지면 전체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작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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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던 비정규직 근로자가 3년 만에 줄었습니다.

하지만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임금 근로자 가운데 비중도 37%로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비정규직이 감소한 것은 2019년 748만 천 명에서 2020년 742만 6천 명으로 줄어든 이후로 3년 만입니다.

비정규직은 2021년 806만 6천 명, 지난해 815만 6천 명으로 2년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비정규직이 감소했지만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166만 6천 원으로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이 정규직은 362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4만 3천 원 오른 반면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95만 7천 원으로 7만 6천 원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커지면 전체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작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시간제를 제외한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근로 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65.6%로 1년 전보다 2.8%포인트 늘었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현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2년 8개월로 지난해보다 2개월 늘었습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28.7시간으로 0.9시간 감소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38.4%로 0.1%포인트, 건강보험 52.6%로 0.9%포인트, 고용보험 54.2%로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 우리나라 임시 근로자(Temporary Workers) 비중은 지난해 27.3%로 나타났습니다.

OECD 기준 임시 근로자는 비정규직 근로자 중 반복갱신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용역근로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가정 내 근로자는 제외합니다.

올해 8월 우리나라 임시근로자 비중은 26.7%로 1년 전보다 0.6%p 줄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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