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한우농장서 강원 첫 ‘럼피스킨병’ 발생

이종재 기자 2023. 10.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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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의 한 한우농가(29마리 사육)에서 암송아지 1마리가 럼피스킨병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피부에 혹덩어리를 형성해 우유 생산량 감소, 쇠약, 유산 등을 일으킨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이 첫 발병사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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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농장 방역대엔 127곳 농가서 5058마리 소 사육
'소 럼피스킨병(LSD)' 확산 차단방역.(자료사진)ⓒ News1 DB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도내 최초 확진 사례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의 한 한우농가(29마리 사육)에서 암송아지 1마리가 럼피스킨병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2시 도방역당국에는 ‘수의사 진료 중 1마리가 고열,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해당 농가의 신고가 접수됐다.

최종 양성 판정에 따라 도방역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내 소 사육농가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4일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실시한다.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5일 이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구군 방역대 지도.(강원특별자치도 제공)/뉴스1

방역대에 포함된 농가는 총 127곳으로, 5058마리의 소를 사육 중이다.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1개월 동안 이동제한 조치명령을 내리고, 임상검사를 실시해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방역활동을 펼친다.

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 사육농가‧수의사의 의심증상 소에 대한 조기 신고와 농가 차단방역 수칙 준수, 축사 내‧외부 소독 등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피부에 혹덩어리를 형성해 우유 생산량 감소, 쇠약, 유산 등을 일으킨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이 첫 발병사례로 기록됐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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