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산업협회, '2023년 SW 천억클럽' 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말 기준 300억 이상 매출 기업 410개…총 매출 127조
2023년 SW 천억클럽 개황(자료=KO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메가존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 포스코DX, 롯데정보통신이 '소프트웨어(SW) 조(兆)클럽'에 가입했다.
24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23년 SW 천억클럽'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OSA는 지난 2013년부터 SW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의 매출액 규모를 조(兆),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 등 구간별로 집계해 산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SW 천억클럽'을 공표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은 매출 구간별로 조클럽, 5천억클럽, 1천억클럽, 5백억클럽, 3백억클럽에 속하게 된다.
매출 총액 127조2294억…전년도 대비 13.1% 증가
KOSA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3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올린 기업은 총 410개로 전년도 371개 보다 약 10.5%증가했다. 매출 총액은 127조2294억원으로 전년도 112조5270억원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증가로 메가존, 비바리퍼블리카, 포스코DX, 롯데정보통신 등 4개 기업이 새롭게 '조(兆)클럽'에 진입했으며, 특히 3백억클럽기업 수가 26개사가 증가해 전년대비 22.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컨설팅 분야 매출액이 2조6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대폭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IT서비스와 상용SW 분야도 전년대비 각각 19.4%, 26.5%증가했다.
新 SW사업 분류체계 도입…클라우드·인공지능 비중 높아
이와 별도로 KOSA는 지난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최신 SW분야 산업현황 파악을 위해 '신(新)SW사업 분류체계'를 처음 도입했다.
분류체계에 따라 410개 기업을 조사했으며, 클라우드 33.7%와 인공지능 21.5%로 비중이 높았다.
이와 함께 연 매출 300억원 이상의 SW유통기업을 별도로 조사해 발표했다. SW유통 기업 수는 36개사, 총매출 합계는 3조1910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여러 외부요인으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신규 기업들이 조(兆)클럽에 진입하고, 300억원 이상 매출기업 수와 매출액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전환으로 꾸준한 SW기술 수요와 매출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KOSA는 2023년 SW천억클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확인서'를 발급하고, 오는 11월에 'SW천억 어워즈'를 개최해 SW기업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SW천억클럽 기업 중 회원사 정보를 담은 'SW천억클럽 회원편람'을 제작하고, 공공기관·지자체 등에 배포해 SW산업 규모와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회원사의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