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이주영, 첫 만남→묘한 분위기 '녹야'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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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녹야'가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프로덕션 스틸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녹야'는 낯선 곳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판빙빙)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밤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초록빛 밤'이라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극하는 '녹야'는 한슈아이 감독이 두 여자가 밤에 함께 달리는 모습을 구상하면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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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녹야'가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프로덕션 스틸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감독: 한슈아이ㅣ출연: 판빙빙, 이주영ㅣ수입: ㈜퍼스트런ㅣ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ㅣ제공: (주)제이에이와이이엔터테인먼트]
'녹야'는 낯선 곳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판빙빙)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밤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초록빛 밤'이라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극하는 '녹야'는 한슈아이 감독이 두 여자가 밤에 함께 달리는 모습을 구상하면서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각본가 레이 셩(Lei Sheng)까지 가세, 보이지 않는 손이 두 여자의 일탈을 구속한다는 장애물을 더해 한층 입체적인 스토리를 구축해냈다. 국적, 가치관, 나이, 상황도 모두 다른 이들이 만나 강한 호기심을 느끼는 순간부터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과감하게 담아낸 극의 특성상, 한슈아이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이국적이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제작진 중 유일하게 서양 문화권 출신이었던 마티스 들보(Matthias Delvaux) 공동 촬영 감독과 영화 '시'로 인상적인 카메라워크를 선보인 김현석 공동 촬영 감독은 극명하게 대조되는 낮과 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내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진샤'와 '초록머리 여자'가 처음 마주하게 되는 여객터미널 보안 검색대부터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포장마차, 북적이는 노량진 수산물 시장, 볼링장, 고층 호텔, 몽환적인 서울의 야경까지 낯설고도 친숙한 한국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감각적인 영상미를 완성했다. 이렇듯 제작진들의 섬세한 노력으로 완성된 '녹야'는 11월 1일, 웰메이드 영화로 스크린을 압도할 것이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주)퍼스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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