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칭다오 맥주 소변 영상 파문 확산…부랴부랴 진화 나섰지만 소비자들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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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맥주공장에서 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그 파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칭다오 맥주 측은 "문제의 영상 속 남성은 외주 하역 업체 직원이고, 방뇨 추정 장소도 공장 내 원료 보관소가 아닌 운송 차량"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지난 주말 동안 국내 편의점에서 칭다오 맥주 판매량은 전주보다 최대 2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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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맥주공장에서 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그 파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칭다오 맥주 측은 "문제의 영상 속 남성은 외주 하역 업체 직원이고, 방뇨 추정 장소도 공장 내 원료 보관소가 아닌 운송 차량"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맥주 원료인 맥아는 운송 차량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저장 탱크로 보낸다며 영상처럼 쌓여 있는 맥아 위에 소변을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공안은 영상 속 남성과 촬영자를 체포해 구체적인 동기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칭다오 맥주의 해명과 공안의 즉각적인 대응에도 소비자들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시장가치 100억 위안, 우리 돈 1조 8천억 원짜리 소변"이라는 등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식품 위생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 시민 : 이번 사건은 알려졌지만, 알려지지 않은 다른 사건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사 먹지 말고 스스로 해먹어야 한다니까요.]
[베이징 시민 : 칭다오 맥주는 큰 회사잖아요. 칭다오 맥주서도 발생하는데, 다른 맥주 회사들도 마찬가지겠죠.]
국내 수입사와 식약처는 "영상 속 공장 생산품은 중국 내수용으로,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지난 주말 동안 국내 편의점에서 칭다오 맥주 판매량은 전주보다 최대 2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 권란 / 영상취재 : 최덕현 / 구성 : 최희진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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