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봄날은 언제...'핵심 ST' 강제로 팔 수도

한유철 기자 2023. 10. 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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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잃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PL)에 잔뼈가 굵은 팀이다.

현재 에버턴은 리그 9경기에서 2승 1무 6패(승점 7점)를 기록, 16위에 올라 있다.

그에 따르면, 에버턴은 칼버트-르윈를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지만 777 파트너스와의 인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재정 문제로 인해 강제로 그의 매각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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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버턴이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잃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PL)에 잔뼈가 굵은 팀이다. 매 시즌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멀긴 했지만 꾸준히 중위권~중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팀들을 위협했다. PL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강등을 당하지 않았으며 2013-14시즌엔 리그 5위를 기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기도 했다.


PL을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인 에버턴. 하지만 최근 행보는 좋지 않다. 2021-22시즌 에버턴은 시즌 내내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강등 후보로 불렸다. 다행히 시즌 막바지, 승점을 획득하며 리그 16위에 올라 잔류에 성공했지만 걱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 땐 '에이스' 히샬리송이 팀을 떠났고 그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하지 못했다.


결국 2022-23시즌, 에버턴은 직전 시즌보다 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막바지까지 잔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다행히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17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두 시즌 연속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에버턴.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 에버턴은 리그 9경기에서 2승 1무 6패(승점 7점)를 기록, 16위에 올라 있다. 강등권인 '18위' 번리와의 격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다음 경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최근 웨스트햄의 기세가 좋기에 에버턴의 열세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안 좋은 일이 겹칠 위기에 처했다. 바로 '핵심 공격수' 칼버트-르윈의 이적설이 제기된 것.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에 따르면, 오는 겨울 사우디의 알 에티파크가 칼버트-르윈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그에 따르면, 에버턴은 칼버트-르윈를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지만 777 파트너스와의 인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재정 문제로 인해 강제로 그의 매각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혀졌다.


777 파트너스와의 인수 과정은 매끄럽진 않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현재 인수 과정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제이콥스는 인수가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지만, 몇 주 전보다 '의심'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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