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가스플랜트’ 수주한 현대건설, 저평가 벗어나나
신사업 확대 등으로 목표주가 상향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호재에 현대건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0.43%) 오른 3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가(3만2250원) 대비 7.4% 상승해있다.
대형 건설사의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재평가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점유율 45%를 보유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맺어 원자력 신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상승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7271억원, 순현금은 1조475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현대건설의 주가는 저평가돼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20일 기준 7.22배로 건설업종 평균인 9.22배보다 22%가량 낮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6조5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울산 샤힌 프로젝트 등을 연이어 수주해 상승 모멘텀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10.42%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이유는 연결 매출 영향으로 그룹사 공사인 국내외 전기차 공장의 공정이 시간을 거듭할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3, 4차 공사가 맞물리기 시작한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매출액도 실적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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