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장기화에 기업들도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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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에 이어 이제 기업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딜북 뉴스레터를 통해 기업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 교전에 휘말리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대학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애매한 선택 압박에 놓였는데 이제 이러한 압박이 기업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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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대학 캠퍼스에 이어 이제 기업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딜북 뉴스레터를 통해 기업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 교전에 휘말리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대학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애매한 선택 압박에 놓였는데 이제 이러한 압박이 기업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이 계속되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도 각국 인질 문제로 엮여 이스라엘의 지상군 진입을 연기할 것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기업들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복잡한 정치에 점점 더 얽혀 들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기업들은 사용자부터 제휴사, 직원들까지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전쟁에 대응하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대학들의 난처한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한쪽 편을 지지할 수도 양측 모두의 심기를 거슬리지 않도록 하기도 쉽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플랫폼 전반에 걸쳐 콘텐츠 정책을 공정하게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타는 이미 사용자 프로필의 일부 언어가 아랍어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로 번역되는 결함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고용주들도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 기업 리더들은 하마스 공격, 반유대주의를 비난하는 것과 이슬람 혐오를 비난하고 휴전을 촉구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성명을 발표할 때 어느 선까지 해야 할지 고민에 휩싸였다.
정치적 민감성 때문에 일부 기업들, 특히 중동에서 사업을 운영하지 않은 기업들은 관련 발언을 내놓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NYT는 전했다. 소프트웨어업체 아사나의 최고운영책임자는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중요한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고 말하며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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