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 노린 대신증권, 사옥매각 원점으로…이지스운용과 우선협상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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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노리고 있는 대신증권(003540)이 서울 을지로 사옥 매각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과 벌여온 우선협상을 해지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전날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인 '대신343' 매각을 위해 협상을 해오던 이지스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 해지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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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노리고 있는 대신증권(003540)이 서울 을지로 사옥 매각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과 벌여온 우선협상을 해지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전날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인 '대신343' 매각을 위해 협상을 해오던 이지스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 해지를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8월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사옥 매각이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으나 가격 협상이 길어지면서 매각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대신증권 측은 "이지스자산운용과의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해지됐다"며 "향후 종투사 지정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색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을 포함한 다양한 회사들과 협력해 사옥 매각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이 사옥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종투사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다. 종투사는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원을 넘어야 하는데, 상반기 기준 대신증권은 2조1007억원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경영회의에서 2024년 상반기 중 종투사를 신청한다는 경영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대신343'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계열사 배당, 보유자산 일부 시가평가 등도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대신증권이 종투사에 진입하려는 이유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종투사에 지정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등이 허용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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