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현대건설, 3조 규모 사우디 가스플랜트 증설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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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함께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초대형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조인트벤처(JV)가 2021년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부지 바로 옆에 조성될 예정으로,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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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함께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초대형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조인트벤처(JV)가 2021년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부지 바로 옆에 조성될 예정으로,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JV는 황회수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담당한다. 계약금액은 약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이다.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물론 마지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 칼리스 알 팔리 투자부 장관,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CEO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아람코가 발주하는 대규모 사업들을 잇따라 수주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 2월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한 '샤힌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며 6월에도 현대건설과 함께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단일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증설사업 수주는 당사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앞으로 추가 발주될 사업에서도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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