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 부회장, 연내 로봇 상용화…"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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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내 로봇 상용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 부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기자와 만나 로봇 공개 시점에 대해 묻자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연내 EX1 버전으로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시니어 케어, 운동 등 여러 로봇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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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기술 유지로 세계 시장 선도할 것"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내 로봇 상용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 부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기자와 만나 로봇 공개 시점에 대해 묻자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연내 EX1 버전으로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시니어 케어, 운동 등 여러 로봇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의료용 보행 보조 로봇인 '엑스원(EX1)'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원의 정식 명칭은 '봇핏(Bot fit)'이 유력하며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상표권 출원에 이어 보행보조 로봇 관련 특허를 지난달에만 2건 출원하는 등 제품 출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1년 인공지능(AI)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꼽은 분야다. 당시 2024년까지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후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이를 1년 만에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올해 초에는 590억원을 투자해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를 인수하면서 사업 확대의 가능성을 알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든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업체다.
이날 한 부회장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미국 CES를 주관하는 개리 샤피로 CTA CEO 등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는 물론 다양한 기술 갖춘 기업들의 부스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
이날 삼성전자의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을 둘러보던 장 차관이 "스마트싱스가 LG나 애플보다 더 나은 기술이냐"고 묻자 한 부회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우리가 1년에 5억 대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는데 다 연결돼 휴대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우리(삼성) 직원이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도 찾을 정도로 기술·보안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실력과 기술을 갖춘 중견·중소기업 발굴로 우리나라 전자 산업이 더욱 부흥하길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선별해서 나온 기술들 모든 것이 인상 깊었고 글로벌 대변혁기 맞이해 산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후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느냐, 도태되느냐에 대한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며 "우리 전자산업이 성장동력 창출해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도록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장소가 협소한 것 같아서 다음엔 좀 더 넓은 곳에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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