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날 밤까지 중부지방엔 서리 대신 비, 일부 지역 우박도

김기범 기자 2023. 10. 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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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상강인 24일 강원 강릉시 구정면 도로변 봄을 꽃을 피우는 자두나무가 하얀 꽃을 활짝 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 자두나무는 4월이 꽃이 피고 6∼7월에 수확한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절기상 상강(霜降)인 24일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 전라 서해안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예보했다.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24절기의 하나인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의 절기다. 아침과 저녁 기온이 내려가고, 서리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에 5~10㎜, 강원 영서, 세종·충남 북부, 충북 북부, 전북 서해안, 전남 서해안에 5㎜ 안팎이다.

24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13도, 최고기온 17~21도)과 비슷하겠고, 25일과 26일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2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26일은 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요일인 27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같은 날 오후에는 강원 영동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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