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반미 감정 격화…중동 전역서 맥도날드 불매운동

정혜경 기자 2023. 10.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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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군중들이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유리창을 마구 깨부수고 있습니다.

레바논 매장 앞에서도 군중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앞서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나 2011년 이집트 등에서 '아랍의 봄' 시위가 일어났을 때에도 세계 곳곳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공격하는 반전 시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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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군중들이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유리창을 마구 깨부수고 있습니다.

레바논 매장 앞에서도 군중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이-팔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지부가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자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서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랍권이 특히 맥도날드를 '미국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지적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지 방침을 밝히고 하마스와 무력 분쟁이 격화되면서, 아랍권에서 맥도날드에 대한 대량 불매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수많은 사상자를 낸 가자지구 병원 포격 이후 일부 매장에서는 격한 반미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나 2011년 이집트 등에서 '아랍의 봄' 시위가 일어났을 때에도 세계 곳곳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공격하는 반전 시위가 있었습니다.

맥도날드 쿠웨이트 운영사를 비롯해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 등 다른 아랍권 지부들은 이스라엘 지부의 음식 기부 정책과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카타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가맹점은 가자지구에 돈을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불매 운동이 커지면서 아랍권 일각에서는 맥도날드가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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