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이상기류?…강석훈, "이사회, 합리적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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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유럽연합(EU)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간 합병 승인의 전제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부분의 분리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EU 측은 이달 말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슬롯(SLOT·시간당 이착륙 횟수) 반납과 항공 화물 사업 부문을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보완 조치에 담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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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유럽연합(EU)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간 합병 승인의 전제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부분의 분리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사회가 화물 사업 매각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두 항공사의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앞두고 이사회의 기류가 이상하다'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합병이 무산되면) 기존에 투입한 3조6000억원대의 공적자금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며 이처럼 밝혔다.
강 회장은 "아시아나 이사회가 (화물사업 부문을) 살리기로 의결한다면 국민의 혈세 또는 공적자금이 얼마나 더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이 꼭 되기를 기원하고 있고, 제반 사항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나 이사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건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국 경쟁 당국의 심사 지연으로 답보상태다. 특히 EU 측은 이달 말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슬롯(SLOT·시간당 이착륙 횟수) 반납과 항공 화물 사업 부문을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보완 조치에 담도록 요구하고 있다.
강 회장은 "심사가 진행 중인 3국 중에선 EU의 의견이 중요한 편이다. 다른 국가들도 최근 EU 경쟁 당국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편"이라면서 "과거 항공사 합병의 경우 슬롯을 반납하는 정도로 성사가 됐지만, 요즘엔 더욱 강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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