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김가영, LPBA 6번째 우승…스롱 피아비와 최다 우승 타이

김선영 2023. 10. 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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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이 프로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 LPBA 최다 우승에 올랐다.

우승상금 3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챙긴 김가영은 이로써 4년만에 6회 우승을 달성하며 LPBA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워 스롱 피아비와 타이 기록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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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우승 세레모니 [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이 프로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 LPBA 최다 우승에 올랐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다크호스’ 김상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3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챙긴 김가영은 이로써 4년만에 6회 우승을 달성하며 LPBA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워 스롱 피아비와 타이 기록을 이뤘다.

아울러 김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BA 누적 상금 2억6640만원으로 상금 랭킹은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김가영은 고비마다 터트린 감각적인 뱅크샷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매 세트 평균 2.8개 뱅크샷으로 총 14개 뱅크샷을 터트린 김가영은 종전 김민아와 스롱 피아비가 세운 역대 결승전 최다 뱅크샷(11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재야고수’ 출신 김상아는 이번 대회서 사카이 아야코, 강지은, 백민주 등 LPBA 챔프들을 연거푸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데뷔 첫 우승 문턱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가영은 경기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랜만의 우승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더욱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은 64강전서 김진아를 상대로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한 전어람이 수상했다.

LPBA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24일부터는 남자부 PBA 투어로 돌입한다. 24일부터 이틀간 128강전을 치른 후 26일 오후1시30분 대회 개막식에 이어 64강전이 열린다. 결승전은 30일 저녁 7시부터 치러진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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