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제주도 지하수의 0.09%… 제주삼다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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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의 전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7억5800만톤(t)이다. 이 중 제주삼다수의 취수허가량은 연간 165.6만톤(1일 4600톤) 규모로 함양량의 0.09%를 준수하고 있다. 지하수 취수량은 제주개발공사가 2년마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지하수 영향 평가를 실시하여 엄격히 조절한다.
제주삼다수는 정확한 지하수 취수량을 산정하고 지하수를 보전하기 위해 연구와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에서 유일하게 R&D 혁신센터를 마련하고 제주삼다수 품질 연구와 개선, 관리 기능 강화, 수자원 및 물 산업 연구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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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의 근원인 지하수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지하수위 관측을 통해 지하수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제주삼다수는 취수원과 주변지역에 총 58개소의 지하수위 관측망을 두고 실시간으로 지하수위를 파악하며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관측한 지하수위 데이터는 딥러닝 인공지능(Long Short-Term Memory, LSTM) 기술과 결합해 취수가 주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지하수위의 안정성을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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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인 오염원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삼다수 취수원 주변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하고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하수위와 취수량, 수질, 하천 유출, 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 모니터링해 분석한다. 14개소의 수질 관측정으로부터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오염의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다.
또한 토양측정망을 이용해 취수원 주변의 토양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주기적으로 23개 지점의 토양을 채취해 토양성분 변화를 감시하고 수질 보호를 위해 오염원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삼다수는 제주 지하수를 지속 가능한 수자원으로 도민과 미래세대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 아래 지하수 보전 관리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청정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지하수와 안전한 물 삼다수를 위해 취수원 보호에서 더 나아가 땅속 지하수까지 관리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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