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시즌2’, 이스터에그 찾는 재미에 마블팬 열광[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스터에그(영화의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라!”
디즈니 플러스의 ‘로키 시즌2’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숨겨놓은 이스터에그를 찾으려는 마블팬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디즈니 플러스는 ‘로키 시즌2’를 론칭했다. '로키 시즌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이야기.
지난 20일에는 3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행방이 묘연했던 ‘미스 미닛’과 ‘라보나’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로키’와 ‘모비우스’는 신호를 따라 바로 1893년 분기된 시간선의 시카고로 향했다. 놀랍게도 그곳에서는 TVA 창시자와 똑같은 얼굴을 한 ‘빅터 타임리’가 시대를 앞서가는 발명가로 주목받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실비’가 나타나 ‘로키’와 대립하면서 짜릿한 재미를 안겼다.
페르디난드 랭
시카고 만국박람회의 포스터는 빅터 타임리의 시간 여행을 광고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 위에는 가수 페르디난드 랭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그는 아마도 ‘앤트맨’ 스콧 랭의 조상으로 추측된다.
오딘, 토르, 발드르 조각상
만국박람회에는 북유럽의 신 오딘, 토르, 발드르의 조각상이 등장한다. 로키는 아무도 발드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발드르가 포함된 것에 대해 언급한다. 이는 원래 북유럽 신화에서 로키가 토르의 형제로 묘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마블 세계관에서는 로키가 토르의 장난꾸러기 동생 역할을 맡았다.
‘그린 테마’ 연주하는 밴드
곧 이어 ‘그린 테마’를 연주하는 밴드가 나온다. 이 곡은 ‘로키 시즌1’에 수록된 곡으로, 마블팬들의 몰입감을 더한다.
라마 투트
로키에게 쫓기는 빅터 타임리는 고대 이집트 전시물 뒤에 잠시 숨어 있는데, 이는 그가 라마 투트로 알려진 또 다른 자아 중 하나임을 암시한다. 라마 투트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쿠키영상에 처음으로 등장한 바 있다.
SS 헤론
라보나 렌슬레이어와 빅터 타임리는 타임리의 연구실로 출발할 때 SS 헤론이라는 이름의 배에 탑승한다. 이 배는 ‘로키 시즌1’의 모든 에피소드를 연출한 총괄 프로듀서 케이트 헤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마블 팬들은 이스터에그를 통해 ‘로키’의 세계관을 더 깊이 파고들며 MCU의 다른 캐릭터와 스토리와의 연관성을 찾는 재미에 푹 빠졌다.
한편 ‘로키 시즌2’는 매주 금요일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오는 27일 4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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