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1개 모자라 우승 놓친 텍사스···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창단 첫 WS 챔피언 노린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가 12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향한다. 1961년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텍사스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휴스턴을 11-4로 꺾었다. 조던 몽고메리가 3회 2사부터 구원 등판해 2.1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7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 선발승에 이어 ALCS 7경기에서 홀로 2승을 올렸다.
텍사스는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해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미치 가버의 연속 적시타까지 1회초에만 3점을 뽑았다. 그러나 선발 맥스 셔저가 흔들렸다. 3차전 선발로 나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셔저는 이날도 사이영상 3회 수상자다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1회말 호세 아브레우에게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3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셔저는 2.2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몽고메리가 공을 넘겨받았다.
텍사스는 4-2로 앞서던 4회초 대거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에번 카터가 1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 가르시아가 다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8-2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텍사스는 이후 6회 2점, 8회 1점을 보탰다. 휴스턴은 7·9회 1점씩 뽑는데 그쳤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당시 텍사스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에서 3승2패까지 앞섰고, 6차전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까지 7-5로 리드하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스트라이크 1개를 남기고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고, 연장 11회에서 다시 프리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텍사스는 7차전까지 2-6으로 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텍사스를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내셔널리그 챔피언은 25일 나온다. 애리조나가 이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5-1로 누르고, 시리즈를 7차전 최종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KBO 리그 SK(현 SSG) 출신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을 탈락 위기에서 건졌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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