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2박3일 정주형 `스타필드 광주' 첫 관문 통과하나

배상현 기자 2023. 10. 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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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국내 최초 2박3일 정주형 그랜드 스타필드가 들어설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시와 지역 유통가 등에 따르면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단독 응모한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 심의가 이날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시가 제시한 공모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안다"면서 "평가 결과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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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단독 응모' 신세계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 평가
"공모지침 따라 상가 축소, 관광휴양시설은 대폭 확장"
신세계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에 국내 최초 2박3일 정주형 그랜드 스타필드가 들어설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시는 24일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시한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에 대해 평가해 그 결과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지역 유통가 등에 따르면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단독 응모한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 심의가 이날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는 26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설립을 최초 제안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3일 어등산 제3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최초 제안의 콘셉트를 유지하되 어등산 공모 지침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신세계 프라퍼티는 최초 제안서에서 14만3000㎡의 상가 시설을 제시했으나 광주시는 지역 상권 고려 등을 위해 신세계 측이 제시했던 상가 시설 면적보다 20% 축소한 11만6000㎡ 이하로 규정했다.

또 270개실 이상 숙박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휴양문화시설 등은 18만㎡ 이상을 조성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시의 공모 지침에 따라 상가지구 부지 면적을 축소하고 관광휴양오락시설 지구 면적 및 시설을 대폭 확장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어등산 관광단지는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휴양, 레저, 문화, 쇼핑, 엔터테인먼트 결합해 2박3일 머무르는 스테이케이션의 명소가 될 것이다"면서 "연간 약 3000만명 관광수요를 유치해 광주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밝힌 대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의 큰 틀 구상에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등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인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다른 지역의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몰링'에 중점을 뒀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2박 3일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

신세계 측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스타필드, 리조트 등 시설과 호남 전역을 연계한 관광루트 조성 등을 통해 광주와 호남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평가위원회는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계획(280점), 사업수행 능력(230점), 공공기여 방안(280점), 관리 운영 계획(110점), 토지 제안 가격(100점) 등에 대한 평가(총 1000점 만점)를 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총 850점 이상을 받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하지만 850점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재공모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면 광주시는 60일 이내 각종 협상을 거쳐 올 연말 신세계프라퍼티와 협약서(계약서)에 최종 서명한다. 이 같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환경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를 시작한다. 각종 인허가 등 법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25년 말 첫 삽을 뜰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시가 제시한 공모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안다"면서 "평가 결과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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