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 하늘에 제 올리는 ‘태백산 천제’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 '우뚝'

김우열 2023. 10. 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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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3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는 '태백산 천제'가 지속 가능한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로 우뚝섰다.

태백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태백산천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전국 각 지역의 매력을 대표하는 로컬100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태백산천제가 선정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지역 문화콘텐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보존 등의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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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선정
▲ 사진은 태백산천제 모습.

매년 10월3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는 ‘태백산 천제’가 지속 가능한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로 우뚝섰다.

태백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태백산천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문화에 기반을 둔 문화 명소와 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해 문체부에서 2년간(2023∼2024년)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태백산천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000여곳의 후보군 중에서 국민발굴단 심사와 빅데이터 매력도 분석,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00선으로 선정된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뜻깊다.

▲ 사진은 태백산천제 모습.

국가민속문화제인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에 위치한 제단(높이 3m, 둘레 27m, 너비 8m)이다. 산 정상에 제단이 위치한 곳은 태백산이 유일하다.

천제는 매년 개천절, 민족의 영산 태백산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 우순풍조(雨順風調), 세계평화, 민족통일을 기원하는 제례행사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신라 일성왕 5년(서기 138년) 10월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제례행사에만 그치지 않고 태백산천제 시민행렬, 산상음악회 등의 시민참여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태백산천제는 지난 1981년 태백시가 출범한 뒤 지자체 행사로 지위를 격상해 매년 개천절에 태백문화원 주관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전국 각 지역의 매력을 대표하는 로컬100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태백산천제가 선정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지역 문화콘텐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보존 등의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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